미완성 인생
2020. 6. 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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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3
탄산음료를 먹기위해 ㅋㅍ에서 구매했다.
택배가 오래 걸린다..그런가보다했는데.
도착 완료가 떴다.
집에 전화를 해서 택배 도착을 알렸다.
바로 전화가 울린다. 집이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샀냐고 묻는다.
먹을려고 샀다고 했다.
탄산수가 터진것 같단다. 박스가 젖었다며..
박스.터지지 않게.잘 들여놓고 사진 좀 찍어달라했다.
또 다시 전화가 울린다. 또 집이다. 아 바쁜데..
허리 부러지라고 옮기라했냐한다. 뭔소린가..
12박스 옮기느라 허리통증이 다시.오는 것 같단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12박스라니..
급히 사진 보내준걸 보니... 뜨헉..
20병짜리 박스 12개...
확인해보니 주문이.저렇게....
판매처에 전화걸어 반품요청..
반품처리했다고 집 밖으로 다시 밖에다 내놓으라고 전했다.
핸드폰 너머로 욕이 들리는듯 하다.
12박스 중 원래 주문인 2박스만 들여놓고 밖으로..
내놓은 집에 계신 분은...
그날... 허리를.. 찜질해야했다.
실제 배송은 12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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